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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스위스 회사와 손잡고 기저귀 출시

기사등록 : 2017-03-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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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이가(HYGA) 사와 1년간 준비
'핑고 에코' 기저귀로 알려져 있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마트가 청정 지역 스위스에서 제조한 기저귀를 들여온다.

롯데마트는 스위스 기저귀 제조사인 하이가(HYGA)사와 공동으로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가는 1935년에 설립된 기저귀 제조사이다. 환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기업 가치관에 따라 풍력, 태양력 등 그린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의 핑고 에코(Pingo Eco)기저귀는 상품 패키지에 펭귄이 그려진 에코 핑고라는 이름으로 국내의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주부들에게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유아동 특화 MD 브랜드 로로떼떼에 적합한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년간 하이가사와의 협업을 준비해왔다. 최근 화학 물질에 대한 주부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며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게 된 국내 상황을 고려해 유럽 중 청정 지역으로 손꼽히는 스위스 제조사를 선택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저귀는 자연 친화적으로 관리되는 숲의 목재를 원료로 만든 펄프에 부여되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및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되는 제품과 공장에 부여되는 네이처메이드 스타(Naturemade Star) 인증을 받았다.

독일 피부과학 연구소인 더마테스트(Dermatest)사의 피부 임상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얇고 부드러우며 무염소 산소표백 펄프, 강력한 흡수 성능의 흡수체, 고탄력 스트레치 밴드 등을 사용했고 이중 샘방지 구조를 갖췄다.

롯데마트는 이번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의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데도 애를 썼다.

롯데마트에서 단독 판매되는 만큼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이 절감되고 자체 마진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기저귀 1매당 가격은 181원 ~ 235원 선으로 맞췄다.

롯데마트는 이번 ‘메이드 인 스위스 기저귀’가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켜 ‘귀한 산양분유’처럼 유아동 용품의 베스트 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한 산양분유’는 2014년 6월, 롯데그룹 내 제조사인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손잡고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반값 수준의 가격으로 첫 선을 보였던 상품이다. 출시 전까지 산양분유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던 일반 브랜드 판매량보다도 40% 이상 많아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고 프리미엄 분유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보경 롯데마트 베이비앤키즈부문장은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산양분유처럼 메이드 인 스위스 기저귀 역시 실제 구매층인 주부들의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로떼떼 기저귀 <사진=롯데마트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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