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데빈 누네스(Devin Nunes)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미국 정보기관이 인수위원회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정보 수집은 러시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미 의회,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 |
2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주요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누네스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그 팀에 대한 부수적인 정보수집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이 실질적으로 전화 도청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누네스는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시기는 11월과 12월, 1월이라며 "해당 정보는 러시아와는 관련이 없고 또 러시아 활동에 대한 조사와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해당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이 합법적이었다고 믿는다"면서 "대부분의 정보는 트럼프, 인수위와 인수위의 활동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정보기관이 트럼프 타워에서 정보를 수집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다만, 누네스는 수집된 정보가 광범위하게 유출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