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후원금·기부금에 대한 투명경영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심성전자는 24일 정기 주주총회 이루 이사회에서 제44회 UAE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에 135만유로(약 16억300만원)을 후원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후원금과 기부금 투명성 강화 첫 적용 사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나 후원금 등을 지출할 경우 반드시 이사회를 거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기존에 삼성전자는 자기자본 0.5% 이상인 기부금에 대해서만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를 거치도록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액 기부라도 기부금의 사용 목적이나 액수 등을 이사회에서 논의한다. 외부 요청 후원금과 사회공헌 차원의 사회공헌기금, 산학지원 등 외부에 지급하는 모든 건이 대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사회공헌기금 중 회사매칭기금을 125억9000만원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공헌기금은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매칭기금으로 구성, 국내외 봉사활동 지원 등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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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