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세월호가 인양 착수 닷새 만에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침몰한 지 3년만에 온전히 물 위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5분 세월호 선체가 모두 수면 위로 부상해 배수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날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도 부양이 완료됐다.
24일 오전, 세월호가 수면 위 12m까지 상승한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해수부는 "세월호를 싣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이 이날 오전 0시께 부양을 완료하고 세월호 선체 내 배수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는 이틀 간 해수 배출과 기름 방제 작업을 마친뒤 이르면 28일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 신항은 세월호가 있는 지점에서 87km 떨어져 있다. 해수부는 목포 신항까지 이동하는데 약 10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29일에는 목포 신항 앞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