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시바의 미국 원자력 자회사인 웨스팅 하우스(WH)가 미국 연방 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이르면 28일 신청할 것으로 보이며 신청 후 유력한 지원 대상 후보로 한국전력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이 전했다.
27일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WH는 파산법 11조 신청을 위해 사전 조정 회의를 열고 28일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결의해 파산법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시바도 주중에 이사회를 열고 WH의 파산법 신청을 승인할 예정이다.
WH는 파산법 신청 후 개편을 위한 지원 대상으로 한국전력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한전은 WH와 기술협력 관계에 있으며 영국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위해 도시바와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파산 적용이 실현되면 도비사는 WH를 연결 대상에서 분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미국 전력 회사와 WH 주주들과 조정이 늦게 이뤄질 경우 신청 시기가 지체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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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