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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산은에 추가자료 요구…"자료 불충분"

기사등록 : 2017-03-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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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채무조정안 발표 이후 첫 공식 입장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이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지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9일 "관련 검토를 위한 자료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해당사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에 추가 자료를 요청하고 이를 확인한 후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23일 공표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금융당국의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해 4월 17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된 사채권자 집회일까지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투자기업에 대한 가치 보전 방안, 법률적 위험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며 "엄격한 절차에 따라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국민연금 가입자를 위한 기금 이익 제고 관점에서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 전체 회사채의 30%에 달하는 39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도한 천연가스추진방식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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