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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신개념 LNG 재기화시스템 개발

기사등록 : 2017-03-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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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선사 LNG-FSRU에 첫 적용, 2019년 인도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신개념 LNG 재기화시스템을 개발하고, 유럽 선사 LNG선에 적용한다. 

2014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노르웨이 회그 LNG사에 인도한 17만㎥급 LNG-FSRU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글리콜(Glycol) 간접 가열 LNG 재기화시스템'을 17만㎥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에 탑재한다고 30일 밝혔다. LNG-FSRU는 오는 2019년 초 인도된다.

LNG 재기화시스템은 저장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체 상태로 바꿔 육상에 공급하는 LNG-FSRU의 핵심 설비다.

기존 방식이 바닷물이나 프로판(Propane) 가스를 이용해 LNG를 가열한다면 이번 시스템은 글리콜을 통한 가열 방식으로, 해수와 달리 불순물이 없어 열 교환기를 비롯한 주요 장치의 부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프로판 가스 가열 방식이 가진 폭발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리콜은 합성섬유의 원료나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알코올의 총칭으로 에틸렌글리콜, 프로필렌글리콜, 피나콜 등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영국 로이드(Lloyd)선급에 실용인증(AIP)을 획득한데 이어 전 세계 주요 선급을 대상으로 추가 인증을 추진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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