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박주선 부의장 등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1일 오후 서울·인천지역 경선에서 표심을 호소하며 마지막 지지를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위대한 국민들이 만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면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제가 그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왼쪽부터) 경선후보가 박수치고 있다.<사진=뉴시스> |
이어 "유산을 받아 손쉽게 올라 간 사람들 어떻게 됐나. 대한민국을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에 갔다"며 "상속자의 나라는 청년들이 절망한다.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능력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면 안 된다.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 젊은 이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다"면서 "저는 중도에 포기한 적이 없다. 정치 경제에서 스스로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 제가 정치개혁 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연대론에 대해선 "국민에 의한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연대를 강화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부터야말로 더 큰 국민의 당을 만들어 패권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 갈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더불어민주당의 반패권 의원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더 큰 연대와 과감한 통합을 통해 안정적 의회권력을 확보하고 원내 제1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소통과 통합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 7공화국을 열겠다.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 화합의 정치, 국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정치가 진정 필요한 때"라면서 "현재 정치권은 비전 나라도 없이 오로지 정권만 탐내고 있다. 이대로 국민 불행시대를 극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변과 돌풍없는 경선은 국민 관심과 이목을 모을 수 없다. 본선 경쟁력도 떨어진다. 이번에야말로 전 국민이 지켜보는 대이변을 만들어서 제가 이변 돌풍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