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민의당이 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실시한 대구·경북·강원지역 4차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72.41%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예상대로 순회경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안 전 대표는 사실상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경선후보(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강원지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 1만1296표 가운데 8179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득표율은 72.41%를 기록했다. 2위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2213표(19.59%), 3위 박주선 부의장은 904표(8.00%)에 그쳤다. 1인 안 전 대표와 2위 손 전 대표의 득표율 격차는 52.82%였다.
4차 순회경선까지 세 후보의 총 합계 득표율은 안철수 전 대표 66.25%, 손학규 전 대표 22.56%, 박주선 부의장 11.19%로 집계됐다.
이날 현장에 설치한 투표소는 총 31곳이며,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은 총 1만1333명이다. 국민의당 네 차례 경선에 참여한 선거인단 총 수는 11만3910명이다. 1차 경선인 광주·전남·제주 지역에서는 투표자 수 6만2441명을 기록, 전북 지역 3만382명, 부산·울산·경북 지역 1만1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당 경선이 정말 뜨겁다. 정치 혁명의 열기가 이곳 달구벌까지 달아올랐다"면서 "드디어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본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의당은 오는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경선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 로 치러진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