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민의당 제19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인천지역 경선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86.5% 지지율로 6차 경선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파죽지세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사실상 본선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 구도를 향하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서울·인천지역 총 32개 투표소 개표 결과 유효 투표수는 3만 5421표 중 3만 633표를 획득했다. 득표율은 86.48%로 압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치러진 여섯차례 경선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3760표를 획득, 유효투표수 기준 10.62% 득표율을 보였다. 박주선 부의장은 1028표를 얻어 유효투표수 기준 득표율 2.90%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누적 득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17만3697표 중 12만4974표를 얻었다. 총 득표율은 71.95%였다. 손 전 대표는 3만4399표(19.80%), 박 부의장은 1만4324표(8.25%)를 획득했다.
안 전 대표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문재인 34.6%, 안철수 22.3%, 안희정 12.0%, 이재명 8.9% 등의 순이었다. 안 전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며 문 전 대표를 본격적으로 추격해 나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한편, 이날까지 국민의당의 여섯차례 경선 누적투표자 수는 총 17만4258명이었다. 국민의당은 오는 4일 마지막 순회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 합산으로 치러진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