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4일 "문재인 후보는 진짜 웃기는 분이다. 문자폭탄, 18원 후원금이 흥미롭지 않은 양념이라고 한다"며 "자기에겐 양념이지만 안희정, 박영선, 박지원에겐 독약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에서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 패권, 친문만 단맛을 보는 양념을 칠 것이고 반대 세력에게는 쓴 양념을 줄 수 있다"며 "문 후보는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 승리의 길로 가자고 호소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로 변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대전 한밭체육관에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오후 1시 기준 투표자 수는 4799명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이 4일 제19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대전·충남·충북·세종권역 마지막 순회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에서 30개 경선관리팀을 꾸려 출발할 때만 해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두려움이 없지 않았다"며 "그러나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 오늘, 구성원들은 반드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선거관리 목표를 공정·참여·승리로 설정했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완전국민경선방식을 채택해 공천권을 완벽하게 국민에게 돌려 드렸다"며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만 믿고 완전국민경선제를 채택한 우리 당에게 기적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