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12일 대선후보들을 초청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연다. 3개 정당 후보들이 모여 진행하는 첫 토론 자리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개헌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한다.
개헌특위는 각 후보들에게 개헌 일정과 적절한 정부형태, 지방분권 수준, 개헌시 새 헌법의 시행 시기, 시급한 개헌 분야, 국회와 대통령 간 역할분담 수준 등 의견을 사전 요구했다.
문 후보의 기존 입장은 4년 중임 대통령제,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 반대 등이다. 안 후보는 이원집정제 또는 권한축소형 대통령제,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부정적, 선거제도개혁 등을 주장했다. 심 후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통한 선거제도 개혁 등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홍 후보는 오후 3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경북 영천·안동에서 표심잡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제9차 헌법개정 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