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의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기계수주가 지난 2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2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보다 1.5% 증가한 8505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 퀵이 집계한 예상치(중앙값) 3.7%를 밑도는 것이다.
다만 지난 1월 수치(3.2% 감소)는 웃돌아 설비투자 회복이 일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 증가해 8.2% 감소했던 1월에 비해 회복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기계 수주는 월간으로 6.0% 증가했고 비제조업 수주는 1.8% 늘었다.
핵심 기계 주문은 전체 기계 주문 중에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 부문을 제외한 것으로, 대형 기계가 주문 후 설치되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하는데 활용된다.
<자료=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