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이 플로리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지 일주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뉴시스> |
중국 관영 CCTV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현실화하는 것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화학무기 사용은 어떤 경우든 수용할 수 없으며, 정치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중국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speak with one voice)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이 지난 6~7일 정상회담 이후 5일 만에 다시 전화통화를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두 국가의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해법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