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과거 측근인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인사 개입 의혹 관련해 14일 오전 10시 천홍욱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최씨와 친분을 이용해 2015년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측근인 김모 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천 청장을 상대로 세관장 인사에 고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개입 범위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관세청은 이 사무관을 제주세관으로 문책성 전보 발령했다.
한편 고씨는 이날 오후 3시 권순호 부장판사로부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고영태 씨.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