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 마타도어 지시가 공개된 4.17일 문건 뿐 아니라 그 이전부터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관위와 검찰은 당장 선거 시작이후 '전략본부 전략기획팀'의 문건들을 모두 확보해서 수사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전략본부의 '네거티브 지시 문건'은 공식문건으로 확인됐다"며 "전날 우상호 선대위원장이 공식문건이 아니라고 해명했던 네거티브 문건이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에게 배포한 문건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캠프가 바로 조직적인 네거티브, 마타도어 살포의 진원지였던 것"이라며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조선왕조 500년간 있었던 일이 다 일어날 것이라고 했던 예측은 민주당에 의해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아침 회의에서 자당의 허물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또 국민의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공당 대표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유언비어, 마타도어를 지휘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이날 "지금 호남에선 안철수와 이명박이 동일하다는 유언비어가 살포되고 있다"며 진원지로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했다.
손 대변인은 "전날 보도된 민주당 '전략본부 전략기획팀' 문건에선 '호남과 보수층 유권자 분리 전략'을 구사할 것을 지시하고 있었다"며 "다른 지역도 아니고 호남에서 조직적으로 유언비어를 살포할 역량이 있는 조직은 뻔하다. 유언비어를 퍼뜨린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 책임을 묻고 형사고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