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장봄이 기자] 안보의 핵심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배치를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맞붙었다.
유 후보는 25일 열린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사드도 반대하고, 중국 외교 잘하면 된다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꼬집어 물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에 문 후보는 "거꾸로 묻겠다"며 "우리 방어체계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킬체인인데, 우리의 방어기제를 연기한 게 누구냐"고 역공했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권 10년동안 연기해서 2025년에 가야만 되게 만들어놓은 거 아니냐"며 "유 후보는 뭐했냐"고 되물었다.
유 후보는 "내가 국방위원장 할때 누구보다 예산 많이 투입하고, 킬체인 KMD 빨리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또 유 후보가 "북한 핵 실전 배치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문 후보는 "거의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 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됐다. 그렇게 만든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아니냐"고 답했다.
유 후보는 "그러니 사드배치부터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그렇게 하면 중국 공조 카드, 북핵폐기 카드는 어떻게 하느냐"며 "다음 정부로 넘겨야 대책이 나올거 아니냐"고 받아쳤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장봄이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