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에서 작업중이던 크레인이 추락해 작업자 5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해외출장 중인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내 7안벽에서 충돌사고로 휘어진 타워크레인이 건조 중인 선박 위를 덮쳐 근로자 5명이 숨지고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 |
1일 오후 2시 50분께 거제조선소 야드에서 작업중이던 타워 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충돌해 타워 크레인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졌다. 구조물은 선박을 덮쳤고, 이 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중상 6명, 경상 1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과 상황 등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진전된 내용이 나오면 추후 발표될 것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27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3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박대영 사장이 연휴를 반납하고 미국 휴스턴 출장길에 오르는 등 수주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상황이었다.
2017 해양플랜트 기자재박람회(OTC)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던 박 사장은 인명 사고로 긴급히 귀국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