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이 또 다시 미국인을 체포 억류했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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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평양과학기술대학 직원인 한국계 미국인 김학송 씨를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혐의로 공화국 법에 따라 6일 억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와 대학생 오토 웜비어, 김상덕 씨에 이어 김학송 씨까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북한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협상카드로 인질 외교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무부는 "억류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무부는 (억류된) 미 국민의 안전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양과학기술대학은 한국의 재단법인과 북한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외국인 교수가 영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