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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율주행차에 엔비디아 AI 플랫폼 장착

기사등록 : 2017-05-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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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드라이브 PX' 플랫폼 사용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그래픽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해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회사의 GPU(그래픽처리장치)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고 토요타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인공지능(AI)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토요타에 제공하고, 토요타는 향후 몇 년안에 실용화가 예상되는 자율주행차의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토요타는 발표 자료에서 회사는 교통사고 근절을 목표로 자율 주행에 관여해왔다면서 제휴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자율 주행 시스템의 개발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GPU 설계 업체로 게임산업에서 명성을 쌓은 엔비디아는 최근 자율주행차량에 이른바 '두뇌'를 제공하는 자동차 분야의 핵심 업체로 부상했다. 아우디, 메르세데스 등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 슈퍼컴퓨터는 카메라, 레이더와 같은 자동차의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결합시키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가 환경을 이해하고 반응하도록 돕는다.

엔비디아의 대니 샤피로 자동차 부문 수석 담당자는 "우리는 개발 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PX가 포함된) 차량을 시장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드라이브 PX 플랫폼을 사용하는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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