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그래픽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예상을 뛰어 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3% 가량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9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액이 각각 79센트, 1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66센트, 19억1000만달러를 뛰어 넘는 것이다.
1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8% 증가했으며 일반회계(GAAP)를 기준으로한 주당순이익은 126% 늘었다.
회사는 2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 예상 범위를 18억9000만달러~19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서 유망 기업 중 하나로 꼽혀왔다.
엔비디아의 창립자인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데이터센터 GPU 컴퓨팅 사업은 더 많은 전세계 컴퓨터 과학자들이 딥러닝(심층학습)에 종사하면서 작년보다 3배가 됐다"면서 "업계가 잇따라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력인 GPU 딥러닝과 AI의 힘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