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산업 생산이 약 3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2분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인디애나 주의 생산 현장 <출처=블룸버그>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6일(현지시간) 4월 산업 생산이 한 달 전보다 1.0% 증가해 2014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4월 산업 생산 증가율을 0.4%로 전망했다.

제조업 생산도 같은 기간 가장 큰 폭인 한 달 전보다 1.0% 증가했다. 이 역시 금융시장 전망치 0.3%를 웃도는 수치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5.0% 증가하며 미국 경제 활동에서 12%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기계류 생산은 0.9% 늘었다.

석탄채굴과 석유 산업 활동 확장세도 두드러졌다. 광업 생산은 1.2% 증가했고 유틸리티 생산은 0.7% 늘었다.

제조업의 설비 가동률은 한 달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75.9%였으며 전체 산업 설비 가동률은 0.7%포인트 오른 76.7%를 기록해 20개월간 최고치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