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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맹비난…로하니 “정치쇼”

기사등록 : 2017-05-2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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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란에 대해 날을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진전이 있었으며 이것은 이란의 공격성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것은 사람들을 매우 긍정적인 방법으로 뭉치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강한 기조가 안보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다른 나라들 사이의 화해와 평화의 가능성을 키우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화해도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을 “정치적 쇼”라고 비난하면서 이들의 만남이 어떤 정치적, 실질적 가치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로하니 대통령은 여전히 미국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미국은 지난 39년 혹은 40년간 많은 기복을 거쳤다”면서 미국이 다양한 수단을 이란에 사용했지만 모든 것이 실패했으며 오직 핵 협상에서만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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