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를 만나 긍정적 평가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S&P 연례협의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 경제 운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신용등급 평가도 지금까지처럼 잘 해달라"고 말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집무실에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면담에는 S&P 연례협의단에서 킴엥 탄(Kim Eng Tan) 아태지역 담당 선임이사, 카이 스투켄브록(Kai Stukenbrock) 유럽지역 담당 선임이사, 이판 푸아(YeeFarn Phua) 아태지역 담당이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김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민경설
국제금융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한국에 와서 우리 국정기획위를 방문해줘 고맙다"며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을 토대로 정부와 협의해 새 정부 국정 5개년 계획 만드는 기관"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S&P를 상대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주도성장, 경제구조의 비효율 제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구조개혁 추진, 대기업 소유 및 지배구조 개선, 한반도지역의 근원적인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을 하자는 것"이라며 "이것은 성장, 고용, 복지를 각각 따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일체적으로 추진해서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을 만들어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여러분이 관심 있으실 부분으로, 산업이나 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는 사실 지난 6개월간 국정 지도층의 공백이 있어서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우리 경제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제를 혁신하고, 생산성 향상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고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