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5-30 08:01
[뉴스핌=방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이 법정관리 관련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산업은행이) 법정관리 가라고 하면 가는 거지, 힘 없는 회사가 무슨 방법이 있겠나"라며 초강수를 띄웠다.
상표권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누가 상표권을 뺏었느냐"면서 "법정관리로 회사가 없어진다는데 그때가서 상표권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박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자금력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매각이 진행되면서 1분기 장사도 허탕을 쳤다. 1분기에만 282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채권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에 '금호' 상표권 20년을 약속한 상태다. 금호가 상표권을 허락하지 않으면 매각은 불발된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