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5월 수출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5개월째 1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5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고 수입액은 390억달러로 18.2% 늘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60달러를 기록하며 64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11월 2.3% 증가하며 반등한 이후 12월 6.3% 증가했고, 올 들어 1월 11.1%, 2월 20.2%, 3월 13.6% 증가한 데 이어 4월에 24.2%나 급증했다(그래프 참고).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를 주도했다. 반도체(79.9억달러)와 SSD(4.4억달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OLED(7.2억달러)도 역대 2위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미국을 제외한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7.5% 늘어나며 지난 2014년 4월 이후 37개월 만에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와 OLED 등 품목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다"며 "13대 주력품목 중 8개 품목이 증가하며 수출 회복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