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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미세먼지보다 오존 ‘오존주의보’ A to Z

기사등록 : 2017-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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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흡수하는 오존층 ‘지구 생명체 보호’
대기 중 자외선·배기가스 반응해 오존 생성
메스꺼움·폐기능저하,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뉴스핌=김규희 기자]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멀어지는가 싶더니 최근 들어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다. 문제는 오존경보가 내려지더라도 ‘오존’이 낯설어 얼마나 유해한지,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잘 모른다는 점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오존은 산소원자 세 개로 이뤄져 있는 물질로 지상으로부터 25~30km 상공의 성층권에 통상 존재한다.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류권으로 내려온 오존은 사람의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는 등 인체에 유해하다. 지표면 근처에서 발생하면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해 사람과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 0.12ppm인 경우 내려지고 경보 0.3ppm, 중대경보는 0.5ppm인 경우에 발령된다. 오존주의보 수준에서는 오존 특유의 비릿한 기름 냄새가 나고 장시간 노출되면 눈이 따끔거리고 기침과 메스꺼움이 느껴지지만 농도가 심해지면 가슴 통증과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인한 실신까지 발생할 수 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태양광선과 반응해 생성된다. 태양광선 속 자외선이 각종 화합물과 만나 대기 중 오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때문에 햇빛이 강하고 맑은 여름철 오후에 많이 발생한다.

오존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기능 저하와 기관지염, 천식 등 폐질환 또는 심장질환을 겪을 수 있다. 또 눈 건강에 안좋아 시력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저처럼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 외부 활동은 가급적 중단하는 게 좋다. 실내에서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이다.

아울러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체를 꼼꼼하게 바르고 챙이 긴 모자나 양산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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