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이 선보이는 신형 아이폰은 운전 중 문자 수신을 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교통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애플 <사진=AP/뉴시스> |
6일 CNN에 따르면 아이폰 신형을 구입한 소비자가 운전 중에 문자를 받을 경우 기기가 자동적으로 ‘운전 중 방해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발송하게 된다.
이는 지난 5일 애플이 공개한 새로운 운영시스템 iOS11의 기능 가운데 하나다. 애플은 이를 아이폰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에 접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블루투스나 케이블을 이용하는 자동차에 연결됐거나 자동차가 이동 중일 때 기기는 문자 메시지나 뉴스 업데이트와 같은 알림을 전면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스크린은 사용자가 운전 중일 때 상당수의 앱 이용을 차단해 안전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운전 중에도 애플 맵과 내비게이션 등 일부 운전에 필요한 앱을 사용할 수 있을 뿐 대부분의 앱은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운전을 하고 있을 때 긴급한 문자가 들어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경우 애플 카플레이가 장착된 자동차에서는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는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확인하고 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제너럴 모터스(GM)와 피아트 크라이슬러, BMW 등 다수의 차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