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6-08 14:21
[뉴스핌=방글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에 "상표권 허용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최후통첩했다. 시한은 9일까지다.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박 회장 측에 이같은 뜻을 전하며, '불허'할 경우 매각 방해로 간주하겠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금호타이어 매각이 분수령에 서게됐다.
일단 산업은행은 금호산업에 상표권 사용 여부를 9일까지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채권 만기 연장 등 금호타이어에 대한 추가 지원이 어렵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또, 박 회장이 상표권을 ‘불허’할 경우 매각 방해로 간주하고 우선매수청구권을 박탈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상표권 허용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앞서 금호 상표권과 관련 ‘합리적인 수준의 합의가 전제될 경우,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