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6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말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함께 하는 것을 고려하는 중이다.
정 회장의 대통령 해외방문 동행이 확정될 경우 지난 2014년 7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정 회장은 2013년 5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했다. 2014년 7월에도 대통령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정 회장은 직접 가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2014년 131만대, 2015년 139만대, 2016년 142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기아차 전 세계 판매량의 약 18%다.
올해 들어서도 현대·기아차는 지난달까지 글로벌 판매량 290만대의 18%인 53만여대를 미국에서 판매했다.
이번 경제 사절단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GS그룹 허창수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사진=현대자동차>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