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수출이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이 더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가 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9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 무역수지는 2034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닛케이 퀵과 로이터통신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730억엔/760억엔 흑자였으나 예상외 적자가 나온 것이다. 올해 1월 후 처음 적자다. 앞서 4월에는 4811억엔 무역흑자(4817억엔 흑자에서 조정)였다.
5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4.9% 증가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16.1%보다는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7.8% 늘어, 전문가 예상치 14.8%를 뛰어넘었다.
대미 수출이 11.6% 증가했고 대 유럽연합(EU) 수출도 19.8% 늘어났다. 대 아시아 수출은 16.8% 증가했다. 특히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대 아시아 수입이 14.4% 증가했다. 북미로부터의 수입은 11.3% 증가했고, 그 중 미국에서의 수입이 7.4%, 캐나다에서의 수입이 42.4% 늘었다.
일본 무역수지 추이 <사진=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