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과 홍라영 전 리움 총괄부관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BGF리테일 지분 매각에 나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특수관계인들은 보유 중인 BGF리테일 지분 228만300주 블록딜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매각은 사실"이라며 "개인적인 판단도 있지만 홍석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면서 세금 확보 등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안다. 또 2016년 보광리조트 확보 등에서 현금이 필요해 이 같은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홍 전 부관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일부 매도를 검토하다가 블록딜 추진을 인지한 것"이라며 "특수관계인이 연달아 블록딜을 하면 시장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 이번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 이들 특수관계인은 2283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