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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야쿠르트도 '펫푸드' 시장 도전

기사등록 : 2017-06-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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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경력직 채용..유산균 결합 프리미엄 제품 개발
하림ㆍCJ제일제당ㆍ동원F&BㆍLG생건과 경쟁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6일 오후 2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국내 최초로 유산균을 활용한 펫푸드(반려동물의 먹이)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쿠르트는 내달 3일까지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펫푸드 개발을 담당할 연구원을 공개채용한다.

동물 영양학이나 식품영양학, 식품가공학을 전공한 석사 이상이 지원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내달까지 채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야쿠르트는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유산균을 결합한 펫푸드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산균 펫푸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야쿠르트가 처음이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는 유산균을 결합한 펫푸드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국내 1위 유산균 기업의 경쟁력을 결합한 펫푸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펫푸드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하림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펫푸드 전용 플랜트인 해피 댄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100%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 고양이 펫푸드 1위 브랜드와 30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동원F&B는 2014년부터 '뉴트리플랜' 브랜드로 펫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조동아원도 유기농 펫푸드 '오’러브잇'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사조그룹 '사조펫연구소'의 제품개발 지원과 영국 프리미어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탄생한 애견용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펫푸드 '시리우스 윌'을 론칭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고령화와 독신가구 증가 등으로 2조30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0년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5조8000억원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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