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부문 신설과 본부 단위 '셀(cell)' 확대로 독립성 강화에 나선다.
위메프는 상품사업 및 전략사업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각 부문은 이번에 승진한 이진원 부사장, 하송 부사장이 총괄한다.
이들 부문은 작년말 사업 영역을 본부 단위 ‘셀' 형태의 독립조직 개편 이후 회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과 함께 손익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품사업부문 및 전략사업부문이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고,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두 부문은 사실상 별도 회사와 같은 수준의 독립성을 갖고 움직이게 된다.
향후 부문 내 탁월한 성과를 기반으로 독립적인 운영이 필요한 부서가 있을 경우 ‘셀’로 승격시켜 사업 실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기존 마케팅, 인사, 법무 등 스탭(Staff) 부서 기능을 사업 본부로 이관해 독립 조직인 ‘셀’로서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OO데이’ 등 각종 특가 서비스와 직매입 배송 서비스 원더배송 성과에 힘입어 3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 거래액이 3000억을 넘기도 했다.
‘낭비 없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여 지난해 적자폭도 절반 이상 줄였다. 여기에 철저하게 가격 및 고객 편의성에 집중해 이커머스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7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천준범 위메프 경영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사업 실행의 속도를 높이고 각 조직의 독립성, 유연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수시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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