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상표권 문제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실적 등의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금호타이어 인수 원하는 더블스타 소속 쐉싱그룹의 주요 제품<사진=바이두(百度)> |
더블스타는 3일 "인수가 마무리되면, 금호타이어를 도와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도 하루 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국내 공장이 노후화로 인해 첨단 공장 대비 생산 효율 및 품질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 국내 사업의 안정적 발전 보장 ▲ 국내 시장 주문량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등을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회복 ▲제품구조와 시장구조 최적화 등을 약속했다.
더블스타는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더블스타를 선정한 이유 중 하나가 중국 시장에서의 위상과 노하우"라며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가 서로의 강점을 더해 상호 보완 및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TBB(Truck Bus Bias) 및 PCR(Passenger Car Radial)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는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주축이 되겠다는 것이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해나가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 점유율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블스타는 지난 1월 18일 금호타이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산업은행은 SPA(주식매매계약)에 명시된 매각 선행 조건을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