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애플이 지문이 아닌 사용자의 얼굴을 3D로 인식해 '아이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사용자가 얼굴 스캔을 이용해 로그인이나, 결제 인증, 안전한 어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능이 탑재된 차기 아이폰을 올 연말에 출시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 다만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한 관계자는 애플이 보안 시스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홍채 인식(eye scanning)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센서의 속도와 정확성이 새로운 기능의 초점이다. 이 새 기능은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하고 1초도 지나지 않아 아이폰을 잠금 해제 할 수 있다. 아이폰이 사용자의 얼굴에 가까이 있지 않더라도 책상과 같은 평평한 곳에서도 사용자의 안면을 인식하도록 설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러한 기능은 여전히 시험 중이며 새 기기에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