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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발사 미사일 ICBM급 신형 미사일…개발 성공 단정 어려워"

기사등록 : 2017-07-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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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윤애 기자] 국방부는 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신형 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와 비행거리, 속도, 비행시간, 단 분리 등을 고려할 때 ICBM급 사거리의 신형 미사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지난 5월 14일 발사한 KN-17(화성-12형)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잠정 평가한다"고 했다.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급으로 평가한 근거는 사거리 5500km 이상, 상승 단계에서 최대 속도 마하 21이상으로 비행한 때문이다.

다만, 국방부는 "고정형 발사대에서 발사하고,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재진입 여부 미확인 등을 고려할 때 ICBM 개발을 성공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북한의 ICBM 도발 의도에 대해 자체 ICBM 개발일정에 따른 장거리미사일 능력 확보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반발 및 미국 독립기념일 계기 무력시위, 대화국면 대비 대미·대남 주도권 확보 및 전향적 대북정책 전환 압박 등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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