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강도높게 수사 중인 검찰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의 보좌관 김모 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그는 '검찰에서 소환 통보한 이유를 들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얘기 없었다"고 답한 뒤 급히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조작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관련 녹취 자료를 받아 당에 알린 인물이다.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다.
검찰은 김 씨 조사를 통해 이 의원이 어떤 경로를 통해 제보관련 자료를 확보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이를 검증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해당 녹취파일을 언론에 공개하기 전에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준용 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을 제보한 카카오톡 메시지와 녹취파일을 조작한 당원 이유미 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이 씨의 구속기한은 이달 19일이다.
또 이 씨에게 관련 자료를 조작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사흘 연속 밤샘조사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지난달 28일 당원 이유미 씨가 조작한 SNS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