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국민인수위원회가 8월 말까지 47일간 연장 운영된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10일 "오늘 8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인수위원회 존속기간을 오는 8월 31일까지 47일간 연장키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연장 이유는 국민제안 사항을 분석하고 정책과제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인수위는 국정기획위 산하 국민참여기구로, '국민들이 정권을 인수한다'는 콘셉트를 갖고 지난 5월 24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 당시 국민인수위는 7월 12일까지 50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의 정책 제안을 접수할 계획이었다.
박광온 대변인은 "10일 현재 국민제안이 총 17만9000건 접수됐고, 오는 12일까지 계속 접수할 예정"이라며 "철저히 분석하고 검토해서 각 부처가 정책과제로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정기획위가 오는 15일 종료됨에 따라, 국민인수위는 향후 청와대로 그 관할이 넘어간다.
박광온 대변인은 "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이 국민인수위까지 관할하는데, 오는 15일 국정기획위 활동이 끝나면 김 위원장 역할도 종료된다"며 "이후 국민인수위 관할은 청와대 관계수석비서관이 맡도록 하는 것까지 의결했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실질적 책임을 갖고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광화문1번가' 개소식에서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