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4일 해단식을 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김진표 위원장 주재로 해단식을 연다.
지난 5월 22일 출범식을 한 지 53일 만으로, 공식 활동 종료일은 오는 15일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왼쪽 네 번째)과 홍남기(세 번째), 김태년(다섯 번째)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앞서 국정기획위는 지난 5월 16일 국무회의에서 설치안이 의결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약 2개월간의 활동기간 국정기획위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향후 5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먼저, 4대 복합혁신과제로 일자리 경제 전략과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창업국가 전략, 인구절벽 해소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선정했다.
이어 4대 혁신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정책으로 100대 과제를 담았는데, 100대 과제는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201개 실천과제를 바탕으로 그룹화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부터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그리고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된 '고위공직자 임용 배제 5대 인사원칙' 구체화까지 망라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한 그간의 활동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국민보고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정기획위는 오는 15일 공식 활동 종료 후에도 필요 최소한의 인원을 남겨 국민보고 준비팀을 구성, 관련 작업을 계속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