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상원이 대체 법안 없이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의 대부분을 폐기할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보험자 수가 2026년까지 3200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같은 기간 개인 보험 시장에서 보험료가 2배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CBO가 19일(현지시각)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대체 법안 없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는 것은 오바마케어를 그대로 유지했을 경우보다 무보험자 수를 1700만명 더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까지 무보험자 수가 2000만명 추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석은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수정안 표결에 실패한 상원 공화당 지도부들이 다음주 오바마케어를 우선 폐기하기 위한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힌 뒤에 나온 것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