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수출이 7개월째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도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이 수출 중심의 경제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 무역수지는 4399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닛케이퀵과 로이터통신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4880억엔, 4847억엔 흑자)에는 못 미치지만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5월에는 2034억엔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1년 전보다 9.7% 증가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9.5%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5.5% 늘어, 역시 전문가 예상치 14.6%를 뛰어넘었다.
대미 수출이 7.1% 증가했고 대 유럽연합(EU) 수출도 9.6% 늘어났다. 대 아시아 수출은 13.6% 증가했다. 특히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은 각각 26.7%, 32.5%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대 아시아 수입이 10.8% 증가했다. 북미로부터의 수입은 19.7% 증가했고, 그 중 미국에서의 수입이 19.3%, 캐나다에서의 수입이 22.1% 늘었다.
일본 무역수지 추이 <사진=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