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롯데정보통신이 베트남 IT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현대정보기술이 230만달러(약 25억원) 규모의 베트남 현지 종합병원 의료 정보 솔루션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정보기술은 박마이, 비엣득 등 2개의 베트남 종합병원에 의료 IT솔루션인 '엘 호스피탈(L.Hospital)'을 공급하게 됐다. 박마이 병원은 베트남 보건복지부가 직영하는 최대 규모 국립병원이며 비엣득 병원은 30개의 수술실을 보유, 하루 약 200건의 수술을 시행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베트남 의료 IT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 통합의료정보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베트남 국영통신사 'VNPT 그룹'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동요금 징수시스템 ▲실내 위치기반서비스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보안시스템 ▲스마트 주차 시스템 ▲건물 자동제어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용득 대표이사는 "철저한 서비스 현지화로 베트남 IT인프라 선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이 VNPT그룹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