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하반기에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줄 것을 독려했다.
20일 황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하반기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는 제목의 메일에서 “우리 주력사업을 둘러싼 변화가 예측되면서 우려와 걱정의 시각이 있지만 우리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와 능력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준비해온 전략과 질적 영업, 풀(Pull) 마케팅, 차별화 무기, 고객 서비스 등 현장 접점의 노력을 지속한다면 어떤 환경변화에서도 경쟁우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를 기회 삼아 대응해 나가자는 것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하반기 4000명을 추가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진=KT> |
황 회장은 최근 자체적으로 진행한 R&D 로드쇼를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그는 “매년 갖는 행사지만 올해는 더 특별했다”며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AI, VR에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훌륭한 기술을 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AI스피커 기가지니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배터리를 절감한 기술을 들며 이같은 기술이 KT의 차별적 무기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선사업에서는 6개월째 순증 점유율 1위를 지속한 점, 유선사업에서는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양적, 질적 모든 측면에서 성과를 보인 점을 높이 샀다.
또한 기업사업 중 에너지·보안 등 미래 사업이 긍정적 반응을 얻으면서 기존 통신, 인터넷 상품까지 함께 팔리는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황 회장은 "현정의 열정과 자발적 헌신이 없었다면 차별적 기술에도 지금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하반기를 보내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