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으면 국민은 세금도 더 내야 하느냐"며 정부의 증세 움직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반드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업에 투자해라. 고용을 증대시켜라.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며 세금까지 더 내라고 하는 것은 기업을 위축시키고 경제를 악순환시켜 외려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까 매우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발표와 관련,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면밀한 검토 없이 서둘러 발표한 정부의 자세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무리 공약 내용이 아름답고 필요할지라도 재원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과제"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