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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지원

기사등록 : 2017-07-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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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학습지원, 진로설계 등 'M.A.P' 프로그램

[뉴스핌=이지현 기자] #올해 9살이 된 동주(9세, 가명)는 아직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 4년간 부모님의 잦은 다툼과 이혼, 그로 인한 아빠의 화풀이성 폭행 등 학대로 이차성 야뇨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주는 학교생활 중에도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친구들로부터 놀림과 따돌림을 심하게 받았다. 또 부모의 방임으로 난독증과 학습장애가 심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했고, 아빠로부터 답습한 폭력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져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성향도 강했다.

이런 동주를 위해 KB국민은행이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동주에게 ‘KB스타비(飛)’ 놀이치료 지원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심리적 내상이 심각한 동주를 위해 5개월간 총 30회의 1대1 심리상담이 이뤄졌다. 동시에 인지학습 치료를 통한 언어·학습능력 향상과 사회적응 능력 향상, 스트레스 조절과 정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치료도 진행됐다. 더불어 약물복용을 통해 야뇨증 치료, 감정기복 및 충동 조절, 난독증과 학습장애 개선을 위한 ADHD 치료도 병행됐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동주는 사람들의 관심과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야뇨증과 언어습득 능력, 정서적 안정 또한 개선됐다.

현재는 1대1 상담치료는 종료됐지만 앞으로 3개월간 상담 선생님이 동주의 일상을 확인하고, 3개월이 지난 후에는 모바일 상담을 통해 심리상담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6개월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매달 접촉하며 관리가 지속된다.

동주가 받았던 ‘KB스타비(飛)’ 놀이치료는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M.A.P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심리치료가 필요한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찾아가 집단 심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집중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1대1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10개 지역 아동센터에 있는 2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심리치료를 제공했다.

M.A.P란 청소년의 성장주기에 맞춰 미래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학습멘토링과 영어캠프 등 학습지도를 지원하는 멘토링사업(Mentoring), 학습공간 조성과 장학금 및 교복지원 등 장학제도를 제공하는 학습지원사업(Assisting), 진로체험 캠프와 기술학교 등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진로설계사업(Planning)으로 구성돼있다.

앞으로 동주에게는 M.A.P 지원이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멘토링, 학습지원, 진로설계를 통해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꿈의 지도(M.A.P)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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