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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간편심사 치아보험 한여름에 파는 이유는?

기사등록 : 2017-07-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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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세일 전략...휴가철 설계사 활동성 강화

[뉴스핌=김승동 기자] 열대야로 잠못 드는 최근 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밤 9시부터 12시까지 들어오는 주문에 10% 할인을 한다. 편의점도 같은 시간에 아이스크림 값을 깎아준다. 이른바 타임세일(Time sale)이다. 

유통업계에서 활용되던 타임세일 전략이 보험업계로 번졌다. 메리츠화재가 주인공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내달 31일까지만 간편심사 치아보험을 판매한다. 또 치과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기록이 있던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간편심사 치아보험은 ▲틀니 유무 ▲1년 이내 충치 유무 ▲5년 이내 잇몸수술 소견 유무 등만 확인하면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화로만 가입할 수 있던 상품을 설계사 조직에 최초 적용한 것이다.

특히 7~8월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여름 휴가철이라 보험설계사들은 고객을 만나기 쉽지 않자 이같은 타임세일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또 지난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자동차보험 인수기준도 대폭 낮췄다. 손해율이 높아 가입이 불가능했던 사람을 일시적으로 받아주는 것.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메리츠화재의 한시판매 조건은 매우 파격적”이라며 "7월과 8월 설계사의 활동이 줄어드는 기간에 저렴한 치아보험 및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늘린 후 향후 고액상품을 권하는 마케팅 전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메리츠화재>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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