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4.3% 하향 조정한 12만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매출액 하락 국면에 진입하면서 향후 출점 속도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점 수익성 악화 우려와 본사지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6월 기준 매출액은 -3.2%를 기록했다.
그는 "국내 편의점 업체 투자에 있어서도 눈높이를 낮춰야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일한 편의점 업태임에도 경쟁사 대비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출점 형태의 차이로 인해 임차료 증가 부담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점포 순증 규모가 작은 만큼, 외형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점포당 매출액 회복이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156억원, 801억원을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