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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상반기 매출 1조2273억...레볼루션, 23일 日출시

기사등록 : 2017-08-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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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53.5%↑, 영업이익 99.7%↑
해외매출 2791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
하반기 레볼루션 일본 출시, 신규 기대작 준비

[뉴스핌=정광연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넷마블)가 올해 상반기 1조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성과 역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항중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 공략 및 신작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11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2분기 매출 5401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 7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3.5%, 99.7%, 140.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넷마블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1조5000억원)의 82%에 해당하는 1조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기록보다 많은 3052억원, 224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전체 매출 대비 해외매출 비중은 52%(2791억원)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해외매출이다.

지난 2월 말 100% 지분인수한 북미 개발사 카밤(Kabam)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으며 지난 6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다수 국가에서 최고매출 1~2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다만 지난해 12월 출시한 주력작 레볼루션의 매출이 떨어지면서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1.4%, 47.5%, 46.5% 감소해 신규 수익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실적은 레볼루션의 국내 매출이 출시 초기에 비해 둔화되면서 전 분기보다 좋지 못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카밤과 잼시티의 주요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빅마켓인 일본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은 레볼루션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회사 전체 실적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8월 23일 레볼루션을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레볼루션은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사전등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테라M’, ‘세븐나이츠MMO(가칭)’,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 등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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