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허수영)는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 사장단 회의를 열고 상생과 하반기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업무보고와 함께 현 석유화학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상반기 업무보고에 이어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조영만 교장이 채용과 관련해서 발표했다. 여수석유화학고는 국내 유일 석유화학 마이스터고등학교로 학생들은 졸업 후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 GS칼텍스 등으로 취업을 하고 있다.
당초 8월 사장단회의에서 결정하기로 예정됐던 회장 순번제는 기획운영회의를 거친 이후 논의하기로 합의돼 12월로 연기됐다.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 <사진=롯데> |
허수영 회장은 "상반기 업무 보고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며 "오늘은 차기 협회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장단회의에는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롯데그룹 화학BU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완재 SKC 사장,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롯데그룹 화학BU장이기도 한 허 회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롯데그룹 화학계열사의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 "작년만큼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 회장은 "올해 2/4분기가 조금 빠졌지만, 작년 2/4분기가 원체 좋았다"며 "올해 4/4분기 가봐야 알것 같지만 상반기가 좋았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 만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에틸렌 업황에 대해서는 "3분기까지는 괜찮을 것 같은데, 4분기에 미국 등에서 완공되는 공장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가봐야 알 것 같다"며 "(공장 가동이) 계획대로 되느냐 조금 지체되느냐에 따라 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채권단이 결정하기에 우리는 채권단이 하는 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